재외동포청 장애인인식개선교육 현장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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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24 09:05 조회4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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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장애인인식개선교육 현장 르포
정창교(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 상임이사)
성공한 한인들의 귀국 행렬을 지원하고,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이민 2, 3, 4세대의 국내 결혼 및 직업활동을 돕는 재외동포청이 문을 연뒤 개청 1년만에 강사지원형 대면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신청하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가 컨설팅 과정에서 결정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의 연주활동과 전문강사의 맞춤형 강의를 요청해와 공단 관계자 2명과 함께 재외동포청 인사담당 주무관을 교육 전에 만나 니즈를 환기하고, 일정을 확정하였다.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은 인천권역에서 유일하기 공연형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소문나면서 9월 27일 오전과 오후 각각 300명 규모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천 부평구 산곡노인센터에서 대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종예술단은 2011년 학창시절 악기를 다룬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규합해 장애인예술단을 만들어 활동한 결과 2015년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은둔형 외톨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본 도쿄 IT그룹 ISFnet의 초청으로 도쿄 아오야마거리 장애인문화예술공연을 실시하고, 2019년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국제교류사업에 선정돼 중국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벌리현소학교 장애인예술단 공연을 실시하는 등 저변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4월 언론사 최초로 국민일보사에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 연주자 5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하트하트재단에서 초등학생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참가한 경험을 가진 비올라 백승희 씨, 4년제 대학 음대를 나온 바이올린 연주자 김유경 씨, 2대 한국장애인재단 장학생으로 활동한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 대기업에 취업한 딸을 보고 '꿈만 같다'고 말한 어머니를 둔 첼리스트 유은지 씨, 영종예술단 창단 멤버로 산증인 역할을 하고 있는 플루트 연주자 박혜림 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재외동포청 공연에서 참가자들로부터 "힐링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은 올해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장애인상 장애인권상 후보에 올랐다. 꿈꾸는마을은 2022년 9월 송도의 한 디자인회사에서 일자리를 잃은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5명의 요청을 수용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한 결과 인천지역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9명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미술작가들은 매년 2차례 이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꿈꾸는마을은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문화예술체육 요구를 적극 수용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킥복싱 선수단을 만들어 패럴림픽 선수로 양성하고 싶다는 체육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추석연휴 이후에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차유택 단원, 조정선수단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김휘재 씨, 용유중학교과 공항중학교 발달장애 학생 30여명도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문화예술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꿈꾸는마을은 2021년 샌드아트교실을 통해 마을기업 우수공로로 인천시교육감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글쓰기교실, 음악치료교실, 미술교실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발달장애인들이 만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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