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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7월7일자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제2회 긴마루음악회 스토리가 있는 작은 축제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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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07 23:36 조회3,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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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20120012504462_1_20180707232603009.jpg?type=w6477일 오후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예술단에서 열린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제2회 긴마루음악회에서 자폐청년 박진현씨가 '무조건'이라는 곡을 연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611220120012504462_2_20180707232603017.jpg?type=w647음원차트 70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 래준(오른쪽) 교수가 7일 인천 영종도의 작은 마을축제에서 듀엣으로 나와 열창하고 있다. 래준 교수를 보기위해 공연장을 찾아온 열혈 팬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 사진촬영도 진행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주민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갖고 마을 축제에서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우동꽃라디오 김선희 아나운서는 출판사 사장으로 변신해 오는 7월말 출간 예정인 ‘꼬마 하인의 특별한 날’을 낭독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선희 사장은 이 책의 그림을 그렸다. 이날 낭독에서는 자신이 그린 그림책을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신현승 영종국제문화회 회장은 이야기 손님으로 나와 영종도의 진산인 백운산 아래 자리잡은 전소마을에 대해 향토사학자다운 식견으로 설명한 뒤 1875년 일본 군인들이 일으킨 영종진 전투 당시 일본이 가져간 역사유물을 되가져와 영종진공원에 전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태국 출신 가수 빠리야씨가 출연해 ‘천만송이장미’와 ‘홀로아리랑’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반주는 해금 전문가인 차영수 박사(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가 담당했다.

특히 오는 9월 18일 오후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펼쳐지는 교육부의 대한민국 어울림축제 개막 식후 공연에 참가하는 새별앙상블은 이 공연에서 비틀즈의 ‘Let it be me’와 들국화의 ‘사노라면’을 연주해 명실상부한 퓨전팀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611220120012504462_3_20180707232603023.jpg?type=w647영종예술단과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해온 콘체르트아트하우스 고춘대표(오른쪽)가 7일 단국대 음대 3학년 비올리스트 고재민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콘체르트아트하우스는 인천 가좌동에서 '문화예술 오아시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찬=정창교 기자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색소폰을 처음 접한 뒤 영종예술단의 꽃미남 스타로 성장한 박진현씨의 색소폰 연주 무대도 반응이 뜨거웠다. 20대 장애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아띠앙상블의 플루트 연주도 반응이 좋았다.

인천문화재단의 동아리지원사업에 선정된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는 이날 처음으로 태평소를 활용해 도입부를 장식하고, 상쇠와 부쇠의 현란한 연주 등을 통해 전문 지도자의 역량강화교육이 발달장애인 연주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www.dpnews.or.kr) 관계자는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들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문화재단, 인천대교㈜, ㈜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 등에서 후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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