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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4차혁명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회/문화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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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20 19:10 조회2,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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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행사에

우리나라 휠체어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라구요?

 

다음달 9일 시작되는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휠체어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팀입니까?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입니다. 단원은 100명 규모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휠체어 합창단을 이끄는

정상일 지휘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대학교로 일하다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분입니다.

10층 높이에서 추락사로로 장애인이 된뒤 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 카네기홀 공연도 했다면서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이 카네기홀 메인무대에서 공연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1일입니다.

 

미국 카네기홀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WORLD CHORAL FESTIVAL)에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이 초청을 받았는데, 합창제에 참가한 합창단은 한국과 미국의 비장애합창단이고 장애인 합창단은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활동해왔나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창단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오스트리아문화교류 초청연주회, 한·이태리 문화교류 이솔리스트 로마합창단 초청연주회, 한·러시아문화교류 모스크바 금관앙상블과 함께하는 연주회 등 해외공연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안면장애를 가진 가수 심보준씨가

 

KBS <노래가 좋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였다구요?

 

안면장애의 가수 심보준씨가 3년 열연 끝에 결혼한 뒤 결혼생활 5년차인 아내와 방송에 나와 ‘아버지’를 열창해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KBS 노래가 좋아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처가의 반대가 심해 결혼식에도 나타나지 않은 장인과 장모가 지금은 시간이 약이 되었는지는 작년 어버이날부터 마음을 열고 반찬도 해주고 음식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둘이 잘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화한 것이죠.

 

심보준씨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한 뮤지컬배우이기도 한데요. 청운대 실용음악과에서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한 장애인예술가입니다.

 

 

언제 방송됐나요?

KBS '노래가 좋아‘ 2월 3일 방송분인데요. 이후 페이스북 등에 소개되면서 네이버TV에 ‘자랑스런 내남편팀’으로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를 만나 행복해지는 그의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도 행복한 마음이었습니다. 2월 3일 등록됐는데 42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심보준씨 자신의 아버지와 딸을 자신에게 보내준 장인어른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심보준씨 노래를 듣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시면 되나요?

 

네이버에서 ‘노래가 좋아’를 치고 들어가면 2월 3일 업로드된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심보준을 치고 동영상 코너에서 접속하면 나옵니다.

참 예쁜 노래이니까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3>지난주에 소개한,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은

티비 광고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네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손이 없는 한계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실제로 석창우 화백은 그림을 그릴 때 수없이 많은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고 한 순간에 일필휘지로 붓을 들어 작품을 완성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인공지능인데, 멈추라는 말 한마디에 멈추는 것이 그의 작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광고가 TV에 방영되면서 작품성과 인공지능의 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시청자들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그가 주인공이 된 광고가 올라오자 이 한편 광고로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광고에 등장해주기를 원한다는 누리꾼들의 답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4>시설에서 나온 발달장애 동생과의 이야기를

다큐영화로 만드는 장혜영씨.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는데, 영화작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영화작업은 펀딩이 되면 속도를 냈다가 펀딩이 시들하면 주춤했다가 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혜영씨가 이 작품에 올인하고 있으니 멀지 않은 장래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장혜영씨의 자매의 이야기가 한국장애인재단이 발행하는 세상을 여는 틈 13호에 게재가 됐습니다.

 

특히 스웨덴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애계에서도 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장혜영씨처럼 탈시설을 위해 오랜전에 시설을 폐쇄하는 법을 만들고 1999년을 기점으로 국가가 시설을 매입해 모든 장애인을 지역사회로 돌려보내는 혁명적인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운동을 창안한 칼 그루네발트 박사는 자신의 눈에 들어온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와 학대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고, 탈시설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잘 살고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2000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40대 자폐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과거의 공장건물을 활용해 만든 호수 옆 문화복지시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티셔츠에 새겨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는 문화복지시설에 출퇴근하고, 혼자사는 집에서 걸어서 이곳을 나오면서 작품을 모아 주변의 나라에서 순회전시회도 하고 있었습니다. 탈시설의 결과가 이런 풍경을 만들어낸 것이죠.

 

18년간 시설에서 살다가 세상 속에서 함께 살고자 독립을 선언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영화가 올해안에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5>장애 예술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지원사업 설명회가 곧 열리는군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설명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랙스1관에서 열립니다. 장애인예술가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되니까 적극적으로 노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전화는 02-3668-0200입니다.

 

창작역량강화사업은 창작준비금 지원, 원로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으로 크게 나뉩니다. 직업역량강화 사업도 있습니다.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은 예술인 산재보험료 지원, 예술인 자녀 돌봄지원 등이 있습니다. 또 불공정 관행지원사업은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 등이 있습니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예술창작활동을 위해 이번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대학로 이음센터 3층 커뮤니티 2룸에서 장애예술인 50명을 대상으로 한국장애예술협회가 장애예술인 대상 2018년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설명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부터 장애예술인에게 가점을 배점하게 된 내용들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6>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주체들에게 기회를 주는

부천의 무지개 다리 사업.

올해도 시행 예정인데, 지금까지 이 사업에

어떤 장애 예술인들이 참가했나요?

 

부천문화재단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진행한 문화다양성 캠페인 ‘한 가지 약속’에

시각장애를 가진 방송인 이동우 씨가 참여했습니다. 부천문화재단은 이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해 시각장애 방송인 이동우씨의 참여사실을 사진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천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문화다양성의 개념을 쉽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한 가지 약속’(Do one thing)을 전국 최초로 펼친 것을 계기로 문체부를 통해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으니까 각 시도 문화예술과 및 지역문화재단에 장애인예술가들도 노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시도 장애인예술과 직원들이 사실 장애인예술가들의 상황을 잘 모르고 있게 때문에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 예술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올해의 이 사업 진행계획은?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문화적 표출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 문화 다양성을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사업엔 전국 41개 기관이 지원하고 총 27개 기관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천문화재단은 1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예술가들도 지역문화재단에 찾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하는 일을 추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는 ‘2018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하 무지개다리 사업)의 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발표됐습니다. 이번 발표로 무지개다리 사업 시작 첫 해부터 ‘7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7년 연속 선정 기관은 전국에서 부천을 포함해 광주·부산·전남 등 4곳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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