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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4월23일/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알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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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4-23 14:27 조회3,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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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알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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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3 오전 12:34
최종수정 2017.04.23 오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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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윤대천씨는 22일 오후 3시, 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진 발달장애인들의 음악축제에서 단연 돋보였다.

말수가 거의 없는 윤씨는 피아노에 앉더니 신들린듯 소나티네(Op. 36, No.3)를 연주했다.   
  

그와 같이 숭의감리교회를 다니는 자폐인 국내1회 박사인 윤은호씨는 “윤대천 형제에게 이런 달란트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윤대천씨 어머니 김기순씨는 복지관의 미술치료사를 초청해 직접 티켓을 구입해 아들의 연주를 지켜봤다.

김씨는 공연 직후 영종예술단에 보내온 문자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며 “매해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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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리 박창규 예술감독에게 사물놀이를 배운 영종예술단 드림팀과 한울소리 전문가집단의 춤판도 잘 어울렸다. 

 참빛도움회 소속 참빛소리팀의 연주도 눈길을 끌었다. 10분 정도의 연주시간을 버티는 모습을 보는 과정에서 관객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발달장애인들의 밤벨연주는 큰 울림을 줬다.

참빛학교에서는 이날 인천시의회 이강호 의원이 의원입법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 문화예술 관련 조례’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이 명문화되어야 한다며 관객들과 출연자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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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지휘 강병준) 단원 16명은 탄호이저 서곡 중 입장행진곡과 아침이슬 등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출연자 중 2명을 제자로 길러낸 임희진 교사(목사 사모)는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며 “내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장애학생들이 공부하는 원반 교실의 학생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소속 플루트연주자인 박혜림씨가 인권강사인 어머니 박상현씨와 최근 학익여고에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한 사례도 인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장애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인 문화예술발표 및 향유지원 사업 선정작인 (사)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이 공연은 중구장애인복지관의 중증 장애인 12명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쳐 무대에 세운 행복한교회 이상윤 목사의 활동도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립창극단 허애선 명창과 인천시무형문화재23호 판소리고법예능보유자인 시각장애인 조경곤 고수가 나와 춘향가 중 사랑가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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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꿈꾸는마을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윤대천씨의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립생활센터(IL)에 성인이 된 아들을 보내 독립생활을 하도록 하고 싶다는 의향을 파악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욕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성인기 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립생활 지원방안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사)꿈꾸는마을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윤대천씨의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립생활센터(IL)에 성인이 된 아들을 보내 독립생활을 하도록 하고 싶다는 의향을 파악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욕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성인기 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립생활 지원방안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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