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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6월11일/황해도 평안도 전통음악 인천에서 집대성 "시민들 어깨춤 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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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14 22:00 조회3,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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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평안도 전통음악 인천에서 집대성 “시민들 어깨춤 덩실”

입력 : 2017-06-11 00:13/수정 : 2017-06-11 10:16
이문주 정부지정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산타령 인간문화재(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차지언 정부지정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전수조교의 합동공연이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문주 교수(왼쪽)가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황금토끼 공연에서 이명희 한마음 풍물단이 출연한 가운데 태평소를 불며 관객들에게 우리 가락의 아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이 공연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름난 인천종합문화회관의 ‘황금토끼’ 콘텐츠로 선정돼 추진됐다. 

 

특히 이날 선보인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는 서민풍의 멋을 제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 이문주 교수의 도움으로 박민희 평북농요보존회 대표가 사재를 털어 복원한 이 작품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가 절실한 현 시국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평북농요보존회 회원들이 10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평안북도 민초들의 삶을 즐겁게 형상화한 평북농요를 원형 대로 복원해 연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서도산타령은 경서도민요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역동적인 율동이 그대로 살아있는 서도산타령은 북한에는 이미 사라진 전통문화여서 통일시대가 되면 북한에 다시 복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문주 교수가 채보능력을 활용해 완벽하게 복원해 전승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문주교수(오른쪽 첫번째)가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서도산타령과 화관무의 만남 공연에서 공연자로 나서 무대에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화관무를 선보인 차진언 전수조교팀의 진도북춤도 일품이었다.
 

  조경곤 인천시 무형문화재23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는 “이문주 교수가 집대성한 황해도 및 평안도 전통음악은 대단한 성과”라며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만큼 남북화해의 도시에 걸맞은 문화콘텐츠로 적극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퓨전음악 무대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차영수 박사가 이끄는 해금연주팀과 기타합주를 들은 관객들이 아낌없이 박수를 몰아쳤다. 
차영수 박사(오른쪽 세번째)팀이 해금과 기타연주를 통해 사노라면 등을 연주하자 관객들로부터 탄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사)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사물놀이 드림팀도 절정의 기량을 발휘해 관객들로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인천시 청소년수련관 상주단체인 풍물패 차오름도 식전공연을 통해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사물놀이 드림팀이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황금토끼 공연에서 사물놀이를 연주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발달장애인 자녀들과 부모들로 구성된 풍물패 차오름이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서도산타령과 화관무의 만남' 식전 공연에서 감동적인 연주를 펼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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