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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11월6일/문화초대석 시각장애 자폐 피아니스트 안계범 키운 최헌선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와 악수하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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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07 13:40 조회2,2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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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석, 시각장애·자폐 안계범 피아니스트 스토리

어머니 최헌선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와 악수하던 아들 모습 가장 벅찼다”



“10년 동안 혼자 지낸 38세 아들을 다시 혼자 살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드림피플예술단 소속 피아니스트 안계범(38·인천 남동구)씨의 어머니 최헌선씨는 6일 오후 실시간으로 진행된 인천복지방송 ‘정창교의 문화초대석’ 여섯번째 손님으로 나와 “출근하면서 행복해하는 아들의 모습을 계속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장애를 가진 아들의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기위해 오랜시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한빛예술단 단원으로 일할 당시에는 어려운 클래식 악보를 익히느라 힘들었는데, 같은 직장생활을 해도 드림피플예술단은 대중가요를 연주하기 때문에 아들이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최씨는 “아들이 고교 졸업 직후부터 6년간 한빛예술단 단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직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와 악수하면서 격려받을 때가 가장 빛나던 때였다”며 “장애인예술가로 살아가면서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장애를 가진 중년의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갖고 있는 안계범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정부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오는 12월이면 계약이 종료돼 또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안씨를 비롯한 6명의 중증장애인 참여 공연형 법정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한 (사)꿈꾸는마을과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 컨소시엄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통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스토리영상과 그룹사운드 공연을 장애인생산품으로 인증받기위한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의 비영리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제작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191868&code=6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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