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면/바다도시 인천을 느낄 수 있는 케이슨24 10곳은 더 생겨야/본문, 사진교체 및 사진설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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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1 23:15 조회1,0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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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창교 국민엔젤스앙상블 단장 사진=정창교, 허승량 대표 페이스북
인천대 공과대학에서 바다방향으로 5분가량 산책하다보면 케이슨24를 만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의 땅에 세워진 공간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기반한 창조적 에너지를 가진 공간전문가가 들어오면서 변화를 일으킨 현장이다. 45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이곳에 지난 한해동안 100만명이 다녀갔다. 송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미국식 센트럴파크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인공적인 장소라면 이곳은 30억원을 투입한 바닷가의 명소로 조성돼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다. 마치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이 밝은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회적 갈등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는 해석이 나올 정도다.
(주)공공스토리사업단 케이슨24 허승량 대표는 "케이슨24는 수호지의 양산박처럼 주인이 넉넉한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도시행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에 만족한다"며 "6번의 유찰끝에 감정정평가금액대로 불하받아 초기에는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으나 5년째 운영하면서 토요일이면 발디디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초창기에는 찾은 이가 없어 바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던 일을 30일 정도해야할 때도 있었다. 그 이야기도 이제는 옛이야기가 됐다. 케이슨24로부터 지원을 받아 글로벌캠퍼스의 4개 대학 대학생들과 돌봄센터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N경제사회이사회특별협의지위NGO온해피 배인식 회장도 이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배 회장이 즉석에서 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제안하자 즉석에서 케이슨24 허승량 대표이 흔쾌히 제안을 수용했다. 월 2만원의 CMS 후원약정소를 그날로 팩시밀리로 보내기도 했다.
케이슨24의 가장 큰 매력은 석양이다. 석양이 멋진 인천앞바다에서 인천의 역사를 기억해보는 것도 좋다. 인천이 일제치하에서는 수탈의 통로 역할을 했다면 인천대교라는 명작을 갖게되면서 인천은 이제 스마트공법을 통해 랜드마크를 만든 도시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인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 많고 추운 것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살려 아트컬처 플랫폼을 만들고, 문화예술과 먹고 마시는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 시드니와 같은 국제적인 감각을 구현한 공간이 바로 케이슨24라는 자부심도 갖게 됐다.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자부심의갖게하는 원동력이다.
허승량 대표는 "유럽의 광장에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내가 광장의 주인이라고 느끼는 경험을 하는 것처럼 먹고 마시는 길거리문화를 살려야 아트센터 인천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슨24 앞바다 100만평은 현재 향후 인천신항까지 매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가 육지로 변하면 평당 1000만원만 받아도 10조원 규모의 거대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땅값을 감안할 때 평당 2000만원을 받으면 20조원 규모의 지도를 바꾸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허 대표는 "인천대교의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던 상판제작장소의 해상데크를 그대로 살려 창의적으로 사용한 결과 생산성 있는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며 "5년째 운영한 결과 이곳을 찾는 70% 이상의 방문객들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고도 바다도시를 느끼고 돌아가는 등 다양한 이용방법을 활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케이슨24 같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바다도시의 풍광을 갖춘 창의적인 공간을 10곳이상을 갖추게 되면 바다도시 인천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설명
1. 바다도시 인천에서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해상데크. 인천대교 조성당시 상판을 제작한 곳(케이슨공법)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공간이다. 사진은 허승량 대표 페이스북 캡처
2. 송도국제도시공모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케이슨24. 이곳의 자랑인 갤러리 스페이스앤에서 각종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3. 길거리공연이 가능한 케이슨24 야외공간. 지역내 대학교 8개의 동아리와 연합체 '이그니션'을 만들어 대학생들에게는 무대를, 방문개들에게는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 인천의 상징 석양. 허승량 대표는 5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석양에 감탄하고 바닷바람에 의지하는 여인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의 웃음소리, 아이디어를 구하며 산책하는 직장인들도 보았고, 석양과 바다 풍경을 담아내는 모습을 쉽게 보았습니다."라고 썼다. 케이슨24와 솔찬공원을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허승량 대표 페이스북 캡처
4. UN경제사회이사회특별협의지위NGO 온해피 배인식회장. 케이슨24는 글로벌캠퍼스의 조지메이슨대학, 뉴욕주립대, 유타대, 겐트대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사회적 약자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8년째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온해피의 초창기 멤버 중 글로벌캠퍼스의 대학생이 돼 영어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회원들이 중심이 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돌봄센터의 청소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5. 8번버스, 98번 버스를 타고 인천대 공과대학 종점에서 내려 이곳을 찾는 도보여행자도 많고, 자전거를 타고 오는 시민들도 많다. 평일에는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찾아오고, 밤에는 연인들이 많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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